필리핀 국민 술 엠페라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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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깔소 말고 다른 술얘기가 나오면 항상 등장하는 술 엠페라도르 입니다. 오늘 엠페라도르에 대해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브렌디
엠페라도르(Emperador)
레드홀스와 같이 필리핀에서 서민들의 대표 술로 통하는 엠페라도르입니다.
1990년 처음 출시한 엠페라도르는 포도로 증류하는 서양식이 아닌 사탕수수로 만들기에 cut brandy 로 분류 됩니다.
판매량은 연간 2억 8천만 리터(2015년 기준)로 필리핀 외에도 중동에서 굉장히 인기가 있는 술 입니다.
또한 전세계 컷브랜디로 가장 규모가 큰편인데요
브랜디라는 인식이 가볍게 마시는 맥주와는 다른 고급적인 이미지지만 1리터 1병에 130페소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이 쉽게 마실 수 있는 술입니다. 소주 한병에 200~250페소 정도에 판매하는데 거의 3병정도 되는 양인데도 불구하고 소주 한병보다 더 쌉니다.ㅎㅎ
그래서 7병을 사오다 부산 세관에 걸렸던 저의 후기도....ㅋㅋㅋ
세관직원에게 세금 얼마에요 ? 세금 낼께요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엠페라도르를 마실때는 다른 브랜디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이트 언더락등으로 마시기도 하고 얼음과 함께 라임주스 콜라 등을 믹스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사진에 보인 라임주스는 행사상품으로 셋트로 파는 것이었습니다. 술만있는거는 오리지널 이구요
믹스하는 방법은 콜라는 그냥 따라 드시면 되고 라임주스는 믹스를 해야하는데요. 처음 술을 개봉하면 130페소 짜리 술에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쏟아지지 말고 조금씩 나오게하는 마개가 있습니다.
처음 봤을땐 있을건 다있네 하던 생각이 나네요.
마개를 보고 당황한 제가 ㅂㅂㅇ에게 어떻게 믹스하는 거냐고 물어서 배웠습니다.
(이거 작성한다고 집에서 재현해 봤습니다.ㅋㅋ)
1. 마개 주변 홈에 젓가락을 꼽은다음에 비틀어서 빼줍니다.
2. 라임주스를 따서 그냥 엎어 버리면 됩니다. (예전 백세주 가지고 50세주 만들던 방법과 동일합니다.)
참 쉽죠잉? 약 5분~10분 정도면 믹스가 다 되고 살짝 장어쓸개주 같은 느낌의 초록빛이 돕니다.
방법이 원시적인 만큼 뒤집을때 조금 흘리는건 감수해야 됩니다.
라이트 더블라이트 오리지널 등등 여러개의 제품군으로 나누어지며 도수가 각기.다릅니다.
라이트 22도 더블라이트 25도 오리지널 36도 정도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싼가격만 보고 필리핀의.저급한 술로 매도 하시는 분들이.많은데
여러.브랜디.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았으며
18년 전세계 판매 알콜 브랜드 중에서 1위.진로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술입니다.
필리핀에서 산미애플 라이트 깔소 즐기시다가 생각나면 한번 드셔보세요. ㅎㅎ
다음은 기회되면 탄두아이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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