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떼 빅토리아 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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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말라테에서 가장 싸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만
(1박에 한화 약 2만5천원)
모든 장점은 가격에서 끝납니다.
일단 호텔이 아니라 맨션이라 로비같은게 없고
맨션 입구 앞에서 부저를 누르면
아저씨 한 분이 나오셔서 문을 열어주십니다.
이게 은근히 귀찮은게
밤 늦게 싸 돌아다니다가 새벽 3~4시에
들어가려면 똑같은 짓을 해야 되는데
아저씨가 부저 소리를 듣고 부스스 한 상태로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십니다.
왠지 죄송한 마음...
방에 들어가면 아... 괜히 예약했다 싶을 정도로
룸 컨디션이 처참합니다
창문은 잇으나 열수 없게 되어있고
바깥에 보이는 풍경도 옆 건물 외벽이라
굉장히 지저분합니다.
머무는 동안 지저분한 건물 외벽을
보고 싶지 않아 커튼을
항상 쳐둔 채로 생활햇습니다.
화장실도 수압이 굉장히 낮아서 샤워기로는
샤워를 하기가 어려운 수준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양동이와
바가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틀어서 바가지로
물을 퍼서 어푸어푸 하는 식으로 샤워를
해야 합니다.
80년대를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번 룸 클린은 해주나
상태는 크게 기대하시면 안 되고
여분의 수건은 요청하면 주기는
오후에 요청을 하면 세탁을 다
보냇다고 하면서 주지 않습니다.
주변이 가라오케가 다수 포진되어 있어
새벽 5시까지 노래 부르는 소리가 아주
잘 들립니다.
침대도 작은 편인데 본인의 키가 175가
넘는다면 발이 바깥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금고 없습니다. 매우 크리티컬한 단점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걸 상쇄하고도 남을 가격
메리트는 정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밤 늦게 도착해서 하루만 자야겟다고
생각하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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